2025-05-09
이여운
[갤러리그라프 기획전] 아직 도착하지 않은 너를 위해_이여운, 고은주 2인전
안녕하세요?
서울에서의 전시 소식을 전합니다.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 그라프에서의 2인전입니다.
갤러리 그라프는 한남더힐과 말레이시아 대사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곳이랍니다.
편하게 오셔서 관람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주차도 가능하니까 차량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세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너를 위해]
2025. 5. 14 (Wed) - 6. 28 (Sat)
이여운, 고은주
화요일 ~ 토요일 : 아침11시 ~ 오후 7시
(일,월요일 휴관)
*일요일에 방문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인스타그램 DM, 전화, 이메일을 통하여 사전에 예약해주시기 바랍니다.
갤러리그라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4-18 아울스 스퀘어 1F
Tel : 02-566-0308
갤러리 그라프는 5월 14일부터 6월 28일까지 고은주와 이여운 두 작가와 함께 《아직 도착하지 않은 너를 위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감정이 언어보다 먼저 도착하는 지점, 언어로 설 명할 수 없는 감응이 형상으로 전이되는 예술의 과정을 따라간다. 작가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내면의 풍경과 감각의 흔적을 포착하고 이를 회화적 언어로 구축해 나간다. 화면 위에 남겨진 선 과 색, 상징과 구조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감응의 흔적이자 마음의 지층을 드러내는 시각적 구조 물이다. 본 전시는 익숙한 감정의 틀을 벗어나 감응이 이미지가 되고 심상이 형상화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감정을 인식하고 기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감정은 언제나 말보다 먼저 도착한다. 우리는 종종 어떤 감정을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 채, 감정이 지나간 자리만을 기억할 때가 있다. 그 감정은 설명할 수 없지만, 몸을 통해 지나가고, 시간 속에 스며들며, 때로는 하나의 이미지로 남는다. 기억 저편에서 부유하는 낯선 풍경일 수도 있고, 불안 이나 익숙한 위안의 감각일 수도 있는 감각의 잔재는 마음속 어딘가에서 조용히 형태를 만들어간다.
우리는 모두 마음의 구조를 지어가는 존재이며 그 구조는 각자의 방식대로 다층적이고 섬세하다.
갤러리 그라프